신영증권은 10일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진입하기까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시장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유동성의 응축으로 인한 불안감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한 양적완화정책 수혜의 상실 우려로 어느정도 단기간의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에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점증과 국채발행 물량에 대한 부담, 양적완화정책의 막바지 국면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며 "금리가 상승하면 미국증시 역시 상승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질 것이고 결과, 증시의 국채대비 매력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국증시의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단기간의 급등세가 버블로 치부될지, 실물부분의 회복세로 채워지는 분위기일지의 여부가 미국증시에 투영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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