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이고 효율이 높은 전력망을 일컫는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5일 현대증권은 "한·미 정부가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미국 정부가 스마트 그리드 표준을 발표하는 등 각국 정부의 행보가 빨리지고 있다"며 "정책적 지원 및 투자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장준호 애널리스트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란 전력산업과 IT기술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효율이 높은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력 수요자는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맞게 전력 사용시간과 양을 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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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한 시간대에 세탁기를 작동하고 전기자동차를 심야시간에 충전하는 등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그는 "현재의 발전설비는 시간대와 계절에 따라 편차가 커 비효율적"이라며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가 구축되면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 요금이 낮은 시간대로 사용자들의 전력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또 스마트 그리드는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풍량과 일조량 등에 따라 전력 생산이 불규칙하다는 한계를 스마트 그리드의 자동 조정 시스템으로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스마트 그리드 산업은 전력, 건설, 자동차, 에너지 산업 등에 폭 넓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 정부도 올해 로드맵 확정 및 시범단지 선정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국가단위 스마트 그리드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관심을 가질만한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로 옴니시스템, 일진전기, LS, LS산전, 누리텔레콤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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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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