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BDI 급등은 조선사 벌크선 수주잔고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BDI 3000포인트 이상 유지 시 STX조선해양이 가장 큰 수혜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BDI 상승세는 장담할 수 없다 하더라도 만약 BDI 선물 2010년 만기물이 3000pt 이상에서 지속적으로 거래된다면 수주잔고의 벌크선에 대한 선주들의 계약해지, 납기연기, 중도금 연기 같은 계약 변경 요구들을 감소시킬 전망"이라며 "조선사에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BDI 3000pt 이상이 유지되고 선물 BDI 또한 3000pt 이상이 된다면 수주잔고 중 벌크선의 비율이 40%로 가장 높은 STX조선해양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STX조선해양의 자회사인 STX대련조선소의 경우 벌크선의 수주잔고가 90% 이상으로 마찬가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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