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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株 밸류에이션...아직도 비싸지 않다<동양證>

게임주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견해가 나왔다. 게임 업종 주가가 아직 비싸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동양종금증권은 4일 게임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잣대를 적용함에 있어 과거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게임주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게임주의 단기간 급등으로 시장에선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많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과거 성장주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성장주였던 NHN의 밸류에이션과 게임주 대표주 엔씨소프트의 역사적 주가수익비율(PER)을 비교해 본 결과라는 것.

NHN의 역사적 PER 밸류에이션 지표를 살펴보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50~70%에 이르렀던 2005~2007년 사이 영업이익 PER는 10~36배 사이를 형성했고 평균 20배 이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액, 영업이익 등 수익 측면에서는 성장이 없었으나 신규 게임 기대감으로 영업이익 PER가 11~38배로 NHN과 비슷한 밸류에이션 밴드를 형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수익 추정 기준으로 현재 20.4배의 영업이익 PER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과거 기대감 만으로 형성됐던 2004~2008년 사이 영업이익 PER 22.1배에 못 미치는 수준.

이 애널리스트는 "NHN 과 비교하면 NHN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았던 2005~2007년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이 72%인 반면, 당사 추정치에 따른 엔씨소프트의 2008~2010년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이 137%가 예상된다는 측면에서 과거 NHN이 부여받았던 시장 밸류에이션 보다 높게 형성되는 것이 타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게임주는 시장이 작고 성장성이 한계에 이른 국내 시장에서 주로 수익을 창출했으나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최근 국내 게임주는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커지는 상황으로 성장성은 물론 실적에 대한 안정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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