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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시작한 가재울뉴타운 2구역 가보니

매매가 분양가 수준으로 회복
동부센트레빌 단지, 주민 반응 좋아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 2동 가재울뉴타운 2구역 집들이가 시작됐다.

남가좌동 240번지 일대 가재울뉴타운2구역 아파트 단지는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은 센트레빌로 지하 2층~지상 15층, 7개 동, 총 473세대 규모다. 2007년 3월 착공해 약 2년2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 아파트 단지는 입주를 앞두면서 올 상반기 동안 시세가 올라 매매가가 분양가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지난해 말부터 경기 침체로 무려 1억원 이상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보였던 이 아파트 단지는 올 초까지만 해도 매매가가 분양가 보다 낮았다.
 
하지만 현재 매매가는 로얄층 위주로 프리미엄이 평형별로 3000만∼4000만원 정도 붙었다.
 
이 아파트는 3.3㎡ 당(평당) 분양가가 1500만원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던 단지다. 현재 매매가는 전용면적 84㎡(30평형대)가 4억7000만~5억1000만원 정도. 조합원 분양가는 3억3000만원, 일반 분양가는 5억원대다. 따라서 조합원이 챙길 수 있는 프리미엄은 2억원 수준이다.
 
이처럼 이번에 준공된 2구역 가격대가 움직였던 이유는 인천 청라지구, 상암, 강남권 등 국지적으로 불어오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 여파 때문이다.
 
또 인근 상암지구내 아파트 값이 '상암 DMC랜드마크타워(서울라이트)'의 오는 9월 착공 계획을 앞두고 기대심리가 형성되고 있는 것도 한 가지 요인이다. 특히 가재울뉴타운에서 수색역 부근과 제일 가까운 3구역 일부 지역에서는 서울라이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같은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다른 구역들도 크진 않지만 어느 정도 파급효과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센트레빌 아파트 단지는 준공 후 직접 단지를 살펴본 수요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와 함께 편의시설, 마감재, 조경 등 단지시설이 잘 갖춰졌다는 인식이 높다"고 설명했다.
 
센트레빌 단지는 인근 가재울 1구역 아이파크 단지 보다 동 평형 매매가도 2000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재울 1구역 조합은 2구역을 상대로 구청에 '경계 울타리 제거'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1구역 조합은 원래 가재울뉴타운 설계대로 준공 후 경계 울타리를 제거한다는 계획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2구역 조합에서는 1구역과 2구역을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갈등의 소지가 있는 상태다.
 
1구역 조합 관계자는 이런 조치에 대해 "이는 가재울 뉴타운을 하나의 단지로 생각하는 개념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관리비용을 같이 내는 것도 아니고 관리사무소도 따로 있기 때문에 단지를 통합한다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
 
반면 2구역 조합 관계자는 단지 통합설에 대해 "통합은 어려워 보인다"며 "단지 크기가 커보인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조합원이 단지에 투자한 비용이 다르다"며 "입주민들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가재울 뉴타운 3구역과 4구역은 현재 이주 및 철거단계에 있다. 4구역은 상가지구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된다. 5구역과 6구역은 비상대책위원회가 세워지면서 조합설립이 아직 되지 않은 상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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