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한 증권사의 호평에 주가가 급등세다. 전자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예스24는 전거래일 대비 10.90%(680원) 크게 오른 692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3거래일만에 상승반전이며 거래량은 15만여주로 이미 전일 총 거래량을 넘어섰다.
이날 한화증권은 예스24에 대해 e-Book(전자책) 콘텐츠 공급자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안하영 애널리스트는 "전세계적으로 e-Book은 피할 수 없는 트렌드가 됐다"며 "소니, 애플, 닌텐도 등이 e-Book 단말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프랑스나 독일의 통신사들이 주요 언론사과 함께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금융위기로 e-Book사업을 중단하려 했던 SK텔레콤이 올해 안에 e-Book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며 "SK텔레콤의 콘텐츠 공급자로 예스24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예스24가 국내 온라인 서점시장에서 10년간 1위를 차지했을뿐 아니라 이미 한 대형출판사와 협력관계에 있어 e-Book 콘텐츠 공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전송권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예스24가 지난해 소비심리 악화에도 20%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연간 20%의 외형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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