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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株 시대'..녹색성장 인프라 구축 절실<키움證>

신재생에너지가 확산되고 전기자동차가 보급되려면 100년 전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지금의 전력망 보다 더 똑똑한 전력망이 절실해진 시점이다. 키움증권은 2일 녹색 성장의 인프라인 스마트그리드는 앞으로 얼마나 빨리 구현되느냐가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올해 내내 주식시장에서도 스마트 그리드가 핵심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는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고자 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현재의 중앙 집중형, 일방향인 전력 계통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분산 전원 시스템을 핵심 개념으로 한다.

김지산,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스마트그리드가 필요한 시대적 배경으로 ▲에너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며 ▲전력의 품질과 신뢰도를 향산시키고 ▲전기자동차 시대를 열기위한 새로운 인프라가 필요하며 ▲새로운 성장산업의 육성이 요구된다는 5가지를 꼽았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스마트 그리드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제폼은 스마트 미터 중심의 AMI, 수요 반응 시스템,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등인데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내수시장은 2020년에 연간 1조2000억원, 2030년에 2조1000억원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세계 시장도 2020년에 400억달러, 2030년에 780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어서 우리정부가 스마트 그리드를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면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정부는 지난 3월에 지식경제부 주도로 지능형 전력망 구축 추진위원회가 공식 발족하면서 로드맵이 수립되고 있는 단계인데, 지난 5월에 각 부처별로 추진되던 그린 IT 관련 계획을 통합한 '그린 IT 국가전략'이 발표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달안에 스마트그리드 통합실증단지가 선정되고 미국과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라며 "또 11월에는 로드맵이 최종 확정돼 발표되고 구체적인 지원체계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올해안에 아파트 8000호를 대상으로 전력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계량 시스템 보급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배전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사업영역이 송전에서 배전까지 걸쳐 있어 향후 제품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며 적극적인 R&D를 통해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LS산전, 일진전기, LS가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세 종목의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하며 LS산전은 목표주가가 8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일진전기는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LS는 12만2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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