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관련주 오랜만에 '반짝'…전쟁 관련주 다시 급등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며 8500선을 회복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주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은 매매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6포인트(2.03%) 오른 539.56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은 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평소 매매 규모를 감안하면 순매수나 순매도 어느 한쪽으로 결정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전거래일 대비 (350원)1.86% 오른 1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서울반도체(4.22%)와 키움증권(5.78%), 코미팜(6.85%), 한국정밀기계(14.9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태웅(-1.66%), 소디프신소재(-0.77%), CJ오쇼핑(-0.58%), 평산(-1.2%), 현진소재(-0.42%) 등은 하락했다.
이날 눈에 띄는 종목은 LED 관련주와 전쟁 관련주.
공공기관이 조명 30%를 LED로 의무 교체한다는 소식에 대진디엠피(14.78%)와 루멘스(12.43%), 우리이티아이(14.92%) 등이 상승했다.
전쟁관련주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속에 남북관계가 긴장되며 제넥셀(14.63%)과 빅텍(4.05%), HRS(7.26%)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41종목 포함 652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7종목 포함 302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21포인트(1.38%) 오른 1415.10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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