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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지키던 전 문화관광부 장관 이창동 감독이 28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성당에서 열린 설경구와 송윤아의 결혼식에 참석해 슬픔 속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오전까지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국민분향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조문객을 맞이하던 이창동 감독은 검은 색 정장을 그대로 입은 채 두 사람의 결혼식장을 찾았다.
차량을 이용해 성당으로 들어가는 연예인들과 달리 이 감독은 걸어서 취재진과 마을 주민들을 지나쳐 성당으로 들어갔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를 통해 연기파 배우 설경구를 전세계에 알리며 깊은 인연을 맺었다. 설경구는 최근 이창동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62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여행자'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변함없이 돈독한 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 전인 25일까지 칸영화제 심사위원 활동으로 인해 프랑스에 머물러 있던 이창동 감독은 현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으나 폐막식 전이라 바로 귀국할 수 없었다.
참여정부 초기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이창동 감독은 영화제 폐막 직후인 26일 귀국해 봉하마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고 이어 28일 오전부터 서울역광장 국민분향소에서 문성근, 강금실 전 장관, 유시민 전 장관, 한명숙 전 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조문객을 맞았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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