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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중 호재와 악재 뒤섞여 혼조세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뒤섞인 호재와 악재 속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2시 09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01포인트(0.1%) 내린 8468.48을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는 0.3% 오른 912.55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나았지만 GM 파산 임박, 부실은행 증가 등의 악재가 발목을 잡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예상보다 괜찮았던 주택지표=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지표는 예상보다 개선되며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미 부동산중개협회(NAR)은 이날 미국의 4월 기존 주택매매가 468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수정치인 455만건에서 2.9% 증가한 것으로 블룸버그의 조사치 466만건을 웃돌았다.

미국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지난주 주택융자신청지수가 전주대비 14% 감소한 78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낮은 대출 비용과 떨어진 집값은 주택 구매에 적절한 여건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클 마이어 바클레이스 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주택 매매가 안정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과의 협상 결렬로 파산 임박한 GM= 이날 제너럴모터스(GM)는 채권단과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GM은 27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GM의 지분 10%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채권단 90%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 채권단 대부분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구조조정안 제출 시한을 6월1일로 정해두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과의 협상 결렬로 GM이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끝나지 않는 은행 우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미국의 부실은행이 1·4분기에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305개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4년 이래 최대다. 쉴라 베어 FDIC 의장은 "이같은 결과는 금융산업이 여전히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들 은행의 자산 건전성은 앞으로도 근심거리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웰스파고는 1.8%, US뱅코프는 2.7% 각각 하락했다.

이날 17억4000만달러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한다고 밝힌 미국 오하이오 2위 은행인 키코프로 5% 하락했다. 반면 역시 이날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2% 상승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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