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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평가분류원, 수출회사 발 벗고 돕는다

현지세관 고세율품목 분류 따른 기업이익보호 위해 전문컨설팅조직(HIT팀) 결성

관세평가분류원(원장 윤승혁)이 수출기업 지원을 크게 강화한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평가분류원은 최근 세계시장에 나간 우리 상품들이 현지세관으로부터 고세율 품목으로 분류되는데 따른 기업이익보호 차원에서 전문컨설팅조직(HIT Team)을 꾸려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국제거래상품은 관세부과, 무역통계 등을 위해 모든 ‘HS협약 부속서’ 체결국들이 코드(Code)에 따라 고유상품번호를 부여토록 돼있다.

국내 유일의 품목분류기관인 관세평가분류원은 원장이하 16명의 관세공무원들이 전화문의, 사전심사신청 등 여러 형태로 한해 9000여 건을 접수하는 등 해마다 취급건수가 느는 추세다.

관세평가분류원은 신상품개발, 신기술 채택으로 종래 볼 수 없었던 상품들이 나오고 기존 제품도 새 기능이 추가돼 상품분류가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 관련컨설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기술적으로 우위에 서 있는 자동차, 휴대전화기, 반도체 분야 등 5∼6개 품목이 분쟁을 벌이고 있어 해당기업에 컨설팅을 강화한다.

2008년 이후에만 13개사가 컨설팅을 신청, 기업들이 현지관세당국과 협상을 벌이는데 직·간접의 도움을 줬다.

지금까지 평가분류원 HS분쟁신고센터 활동으로 얻은 경제적 효과는 100억원이 넘는다는 게 관세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세평가분류원은 FTA(자유무역협정) 확대에도 대비, 우리 기업들이 수출하는 제품의 원산지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분류상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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