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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GS리테일 '수산물' 할인 경쟁


대형마트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과 홈플러스의 수산물 할인 경쟁에 불이 붙었다. 어제(26일) GS리테일이 오는 28~31일까지 고등어, 참조기, 꽃게, 멸치, 미역 등 수산물을 20~50% 할인 판매한다는 보도자료로 배포하자 홈플러스가 오늘(27일) '바다의 날 페스티벌'(28~6월3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내용을 발표한 것. 물량과 상품군도 더 늘리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의 대표 품목인 자반고등어와 꽁치 물량을 각각 30t, 15t씩 확보했다. 고등어자반 20t, 꽁치 10t을 준비한 GS마트와 GS수퍼마켓보다 더 많다. 균일전 가격대도 GS리테일보다 990원을 더 내려 자반고등어 1손(350g)과 손질된 고등어(100g), 대만산 꽁치 3마리를 단돈 1000원에 판매한다. 물론 수량으로 비교하면 오히려 GS리테일이 10원 정도 싸게 판매하는 것이지만 '단돈 1000원?'이라는 고객 심리를 자극했다. GS리테일은 꽁치(6마리), 고등어자반(4마리)을 '199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특히 홈플러스는 해역별로 대표 수산물을 나눠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동해안 수산물 모음전'에서는 돌낙지 100g이 40% 저렴한 1980원, 생물 포항가자미 1마리가 24% 싼 2280원, 홍게 1마리와 울릉도 건오징어 7마리(490g)는 각각 3480원, 9800원에 판매한다.

또 '서해안 수산물 모음전'에서는 국산 생물 암꽃게 100g이 30% 싼 2280원, '남해안 수산물 모음전'은 참멸치 1kg가 50% 저렴한 688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생물 아귀 1마리 3580원, 영광참굴비 20마리(1.6kg) 1만4800원, 제주왕갈치 1마리 1만800원, 생물 삼치 1마리 3980원, 자른미역(200g) 2980원 등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GS마트와 GS수퍼마켓의 경우 파래자반볶음(60g 2봉) 2980원, 국산 햇굴비(20마리) 6900원, 울릉도 건오징어(5마리+2마리)9800원, 제주 갈치(大) 2마리 9500원, 국산암꽃게(3~4마리) 7980원 등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28일 오전 11시, 20일 오후 4시 영등포점에서 해역별 대표 수산물을 100원에서부터 시작하는 '100원 경매'를 연다. 또 28일 오후 3시에는 미꾸라지를 잡은 만큼 공짜로 가져갈 수 있는 '미꾸라지 잡기', 29일 같은 시간에는 꼬막 중량을 맞추는 고객에게 50% 할인해주는 '꼬막 중량 맞추기'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이철규 홈플러스 수산팀 팀장은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수산물을 구매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수산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 소매정보에 따르면 5월 1kg당 평균가격 기준으로 올해 고등어는 지난해 2832원에 비해 무려 48.1%나 증가했다. 또 명태는 26.3%, 굴 18.7%, 건미역 11.1%, 갈치와 오징어도 각각 9.6%, 8.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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