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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이병헌이 자신이 출연한 인터내셔널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의 일본 개봉에 앞서 프로모션 차 2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연쇄살인마를 사살한 후 정신적 고통을 받는 전직 경찰 클라인이 중국 부유층에게 고용돼 실종된 아들을 찾아 아시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영화 '그린 파파야 향기'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영화상을 수상하고 '씨클로'로 베를린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트란 안 홍 감독의 신작이다.
이 작품에서 이병헌은 살인에는 냉정하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여린 홍콩 암혹가의 두목 수동포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톱배우 이병헌과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 그리고 할리우드 최고의 매력남 조쉬 하트넷의 만남으로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 '히어로'에 이어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라는 아시아 최고의 한류스타와 일본 톱스타로서 두번째 연기 호흡을 이뤘다.
27일 오후 6시 도쿄 미드타운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된 뒤 7시에는 롯본기 힐즈에서 진행되는 프리미어 시사회의 무대인사에 참석할 예정. 이 행사장은 세 명의 스타를 반기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이다.
또 이들의 만남은 수십 개의 일본 언론매체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병헌은 사전제작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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