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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스킨십 경영 通한다"

정만원 SKT 사장 美방문 첫 해외투자 IR

오는 6월1일 '통합 KT' 출범을 앞두고 통신업체들이 주도권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사진)이 '스킨십경영'을 내걸고 조직력 강화에 적극 나서 주목된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정만원 사장은 취임 후 첫 해외투자설명회(IR)에 나서기 위해 25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정 사장은 1주일간 미국 서부지역을 방문해 해외투자자들을 만나 SK텔레콤의 글로벌 전략과 경영현안, 향후 사업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샌프란시스코와 LA지역의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들과 미팅을 갖고 적정한 주가관리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밝히며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사장에게는 이번 IR이 국내에서의 스킨십 경영을 해외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 사장의 스킨십경영은 올 초 취임 직후부터 이어졌다. 1월 2일 업무를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각종 회의와 면담, 현장방문 등을 통해 임직원들을 만난 횟수만 200 차례가 넘는다. 토ㆍ일요일 등 주말을 제외하면 하루 2회꼴로 임직원들과의 자리를 함께한 셈이다.
 
정 사장은 지난달 6일 회현동 수도권 마케팅본부와 봉천동 네트워크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섰다. 10일에는 광주와 대전을 오가며 중부와 서부의 마케팅ㆍ네트워크본부 직원들을 만났고 지난 11일에는 부산 지역을 방문하는 등 총 450여 명의 지역본부 직원들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정 사장은 또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전략회의를 신설, 1월1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회 개최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최근 통합 KT 출범을 앞두고 회의 개최 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긴장도를 높여가고 있다.

정 사장은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전사 역량을 축적해 성장 한계를 돌파하는 것이 올해의 경영화두"라며 "4500여 명에 이르는 구성원 모두가 성장을 위한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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