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휴대폰결제 서비스 업체 다날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본격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다날이 최근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와 휴대폰결제 서비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다날이 처음으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향후 타 이동통신사와의 계약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유럽, 남미 등 타지역으로의 서비스 확대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내다봤다.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의 안정적 성장도 기대되는 부분.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국내 휴대폰결제 시장은 전년비 20.8% 성장했으며 올해는 24.1% 성장한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침체에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날은 NHN, 엔씨소프트, 블리자드 등 국내 주요 온라인 게임 업체들의 휴대폰 결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과거 적자 사업였던 음원 투자 등의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컨텐츠 사업 적자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올해 다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16.1%, 140.2% 증가한 952억원, 9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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