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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의 꽃'…대한생명]불황에도 창사이래 최대 실적

유현숙 대한생명 보험왕은 금융위기로 인한 영업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회사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보험왕에 등극했다.

유 씨의 작년 매출은 73억원. 혼자서도 대리점 한 곳의 매출 수준을 올린 셈이다. 또한 작년에 판매한 141건의 계약 중 고객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해지된 한 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지돼 99.8%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을 기록해 고객서비스 역시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씨의 불황타개 전략은 새로운 시장 개척.유 씨의 기존 활동무대는 동대문 새벽 의류시장 상인이었지만 불황을 맞이해 중소기업 CEOㆍ개인사업자 등 고액자산가를 주요 고객으로 맞이하기 위해 나섰다.

또한 수도권의 토지보상금 수령 고객을 찾아 효과적인 자산운용을 위한 재테크 상담을 제공한 것도 그의 발빠른 행보를 보여준다.

그는 보험을 비롯해 증권ㆍ부동산ㆍ세무 등 재테크 전반에 대한 종합재무설계를 제공하며 고객과 신뢰를 쌓아간 것을 높은 실적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이 위기"라며 "오늘의 한계를 뛰어넘자는 생각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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