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삼천리에 대해 판매량 감소에 수익성 둔화까지 겹쳐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모두 하향조정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매년 7월에 재산정되는 공급마진이 인상될 것으로 낙관하기 어렵고 올해 도시가스 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 당분간 주가가 상승할 만한 모멘텀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며 저점대비 27% 올랐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및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9.4배, 0.7배 수준으로 시장평균에 비해 상당히 낮지만 낮은 수익력과 성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판매량 감소로 1분기 실적이 저조했다"며 "하반기에 공급마진이 인상될 수 있으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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