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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베이스 챔프' 오지영은 누구

어려운 환경 극복하고 'LPGA 2승' 일궈낸 '박세리키즈'

오지영(21ㆍ사진)은 1988년생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맨발의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한 것을 보며 꿈을 키운 이른바 '박세리 키즈'다.

오지영은 그러나 IMF 외환위기로 부친이 운영하던 회사가 어려워져 한때 골프를 중단한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어머니가 당시 가사도우미를 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오지영은 희망을 잃지 않았고, 2001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6년 미국에 건너가서는 자전거에 골프채를 싣고 연습장을 다녔지만 샌드웨지가 2개월 만에 다 닳을 정도로 훈련에만 전념했다.

오지영은 그해 12월 결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2007년 풀시드를 획득했다. 데뷔 첫해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22개 대회에서 '톱 10'에 진입한 것이 단 한 차례. 초반에 선전하다가도 후반에 무너지는 뒷심부족이 문제였다.

지난해 7월 LPGA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도 '톱 10' 입상은 단 한번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물론 '4위- 공동 2위- 공동선두- 우승'의 확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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