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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조성사업 현대·GS건설 수주

현대 3288억, GS 1738억짜리 각각 1개구간씩

경인 아라뱃길(경인운하) 조성사업에서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되는 인천터미널 구간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13일 현대건설은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경인 아라뱃길 시설공사의 1공구에 대한 설계와 가격을 종합 심의한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엠코 컨소시엄을 누르고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이 46%의 지분으로 코오롱건설(10%), 한양(7%) 등과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경인 아라뱃길의 시작구간인 인천터미널과 갑문 등을 오는 2011년까지 시공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설계심의에서 우위를 차지한 점수가 경쟁사인 엠코 컨소시엄과 좁혀지긴 했으나 종합점수 4점 정도의 차이로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3670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이 공사에 3288억원을 써냈다.

또 3공구에서는 GS건설(40%)과 쌍용건설(17%), 대우자판(5%) 등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경쟁자로 나선 동아건설산업 컨소시엄에 낙승했다.

1932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3공구에 1738억원을 투찰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2011년까지 교량과 운하주변 도로 등의 건설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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