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순이익에서 순손실 전환.."올해도 손실가능성 커져"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를 보유한 덴마크 해운사 AP 몰러-머스크(AP Moller-Maersk)가 올해 1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1분기에 21억300만크로네(3억9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예상치인 8억2100만크로네 손실에 비해 큰 폭 증가한 수준으로 전년동기 52억2000만크로네 순이익과 대조적인 실적이다.
450 vessels에 달하는 머스크의 라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조정과 무역 루트 경쟁이 심화되면서 손실을 냈다.
특히 소수 아이템을 포함해 컨테이너 쉬핑 부문이 올해 1분기 5억5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 전체적으로 순손실을 기록할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BNP파리바의 한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산업은 줄어든 규모와 운송비용 감소 등으로 악조건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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