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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친박이 당 발목 잡아? 공천이 문제다"

친박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가 무산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당내 논란과 관련 "친박이라는 분들이 당의 발목을 잡은게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전 대표는 9일(현지시각) 간담회에서 "생각해보자, '친박 때문에 당이 안되고 있다' '친박 때문에 선거에 떨어졌다는'게 말이 되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할 때도 주류와 비주류가 있었다. 항상 있는 거 아니냐"며 "이걸 가지고 화합과 갈등이 어떻고, 새삼스럽게 자꾸 갈등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은) 전제가 잘못됐기 때문에 이야기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본21 등이 제기하고 있는 당 쇄신안에 대해 "쇄신책의 내용을 보니까 공천시스템을 투명하게 하고 당헌당규 정신에 맞게 잘해야 한다는 것, 원내 상임위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것, 원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인데, 새삼스럽게 쇄신책으로 나왔다는 것은 그게 지금 안지켜지고 있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공천이든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에 따라서 해야 하지, 이를 따르지 않으면 공당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4.29 경주 재보선에서 정종복 전 의원을 공천한 것부터가 문제였다는 직격탄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박희태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도 "만나자고 하면 못만날 일이 뭐가 있느냐" 면서도 "원내대표 일은 이미 다 얘기해서 더 이상 할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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