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집계, 서울 57.0% 등 수도권 크게 얼어붙어
1분기 주택거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서울에서 57.0%나 줄어드는 등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이 극히 부진했다.
6일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주택거래실적에 따르면 1~3월 전국 21만7817건, 수도권 8만3785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평균 1분기 거래량과 비교하면 전국은 29.9%, 수도권은 46.5% 감소한 수치다.
서울(2만5933건)은 강북권 57.0%, 강남권 51.3%가 각각 감소, 54.0%나 급감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도 줄긴 했으나 감소폭이 36.5%에 그쳐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41.3%), 경기(-42.6%)도 거래가 줄었다.
건물유형별로는 단독주택(-63.5%)과 연립(-58.2%), 다가구(-52.4%) 등 모든 형태가 5년간 동기 평균 대비 크게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는 19.1% 감소했다.
한편 지난 3월 거래량은 전국 9만2288건, 수도권 3만6202건으로 작년 7월(전국 11만7836건, 수도권 6만1709건)이후 8개월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 3월(전국 11만7341건, 수도권 6만941건)과 비교하면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상태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