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부품을 공급해주던 일본의 7개 부품업체가 미국 정부에 청구서를 들이밀고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 3월 50억달러를 투입해 일정 기준에 부합할 경우에 한해 GM과 크라이슬러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에 대해 지급 보증을 실시해 오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GM과 크라이슬러의 지급 보증 기준에 해당하는 아이신세이키, 아케보노 브레이크산업, 미쓰비시전기, 히타치금속, 야자키, 나치 후지코시, 덴소 등 7개 부품업체는 이미 미 정부에 지급 보증을 요청했거나 요청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GM이 오는 6월 1일까지 미 정부가 인정할 기업회생안을 제출해야 하는 입장인데다 크라이슬러가 피아트와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로 하자, 부품대를 떼일 것을 우려한 나머지 미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편 4일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크라이슬러와 GM 유럽부문을 통합한 새로운 자동차 그룹을 만들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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