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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 대만 메이커에 반도체 생산 위탁

일본의 후지쯔가 대만의 반도체 기업에 디지털 가전 등에 들어가는 LSI(대규모 집적회로) 생산을 위탁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지쯔는 자회사인 후지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통해 대만의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적체전기회로제조(TSMC)와 생산 위탁에 합의했다.

후지쯔는 우선 최첨단 LSI인 회로선폭 40나노미터(1나노=10억분의1)를 생산 위탁하기로 하고, 향후 회로선폭 28나노미터인 차세대 반도체의 공동 개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신문은 후지쯔의 반도체 사업이 세계적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대폭 적자를 내고 있어 대만 메이커에 생산 위탁함으로써 개발·생산 비용 부담을 줄여 흑자전환 이후 업계재편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후지쯔의 노조에 구니아키 (野副州旦) 사장은 "이번 생산 위탁으로 또 한 단계의 경영합리화가 필요하다"며 추가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노조에 사장은 또 타사와의 경영 통합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개선됐을 때 재편의 흐름과 맞으면 생각해보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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