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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의 주인공 김선아와 차승원이 사사건건 부딪히며 유쾌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10급 공무원 신미래 역을 맡은 김선아는 시상금 2000만 원에 목숨을 걸고 ‘밴댕이아가씨 선발대회’에 나가려 하고, 부시장 조국 역의 차승원은 하찮은 프로젝트라며 무시하며 도지사의 힘을 빌려 시장을 깔아뭉갠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상황. 30일 방송분에서 두 사람은 상황마다 시비가 붙지만 은근히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한다. 함께 있을 때 속사포 같이 쏘아대는 김선아와 차승원의 대사들은 살벌함이 느껴질 정도인데, 따로 있을 때는 서로를 어떤 식으로든 신경 쓰고 생각한다.
김선아는 지난 방송분에서 자신의 가슴을 허락한 뒤 차승원이 자꾸 떠오르고, 수영복을 입고 나타나 밴댕이아가씨 선발대회에 참가하게 해 달라는 김선아를 본 뒤 차승원은 오히려 “저 여자가 이제 이상하지 않아”라고 말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엮일수록 꼬여만 가고 아직은 모호한 관계지만 향후 깊은 정이 들 것이라는 예상은 쉽게 할 수 있다.
미래의 친구가 운영하는 통닭집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인연이 깊긴 깊은가 보다. 조국은 이것도 아르바이트냐고 의심하지만 미래는 그저 단골이란다. 사실 미래에겐 친구들이 있고 마음의 위안을 찾는 곳. 하지만 차승원에게 이 가게는 과거 우울한 기억이 묻어있는 곳이다.
묘한 인연이 이어지는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감정은 김선아의 대사처럼 ‘걱정인지 경계인지’ 구분이 안 된다.
기어이 밴댕이 아가씨 선발대회에 나간 미래와 인주시가 아니라 이 나라를 갖고 싶다는 야망을 품은 조국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형성하며 드라마를 이끌어갈지 기대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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