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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캘린더 걸스' 다시 벗는다

10년 전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달력 누드 모델로 나섰던 '캘린더 걸스' 11명 중 6명이 다시 벗는다.

29일(현지시간) BBC 뉴스에 따르면 이번에는 10년 전 누드 모델로 나섰던 11명 가운데 6명이 영국의 혈액종양 전문 자선단체인 루키미아 리서치를 위해 다시 캘린더 누드 모델로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다.

영국 노스요크셔의 라일스톤 여성 연구소에서 만난 이들은 10년 전 안젤라 베이커(60)씨의 남편 존 베이커씨가 비호지킨림프종으로 숨지자 관련 연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누드 모델로 나섰다. 존은 1998년 54세로 사망했다.

당시 캘린더 걸스는 꽃 등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촬영에 들어갔다. 달력은 세계 전역에서 80만부나 팔려나갔다.

2000년 이들의 이야기는 세계를 감동시켜 줄리 월터스와 헬렌 미렌이 출연한 영화 '캘린더 걸스'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당시 모인 기금은 200만 파운드(약 39억 원)다.

베이커씨는 "옷을 벗는다는 게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었지만 존을 기리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모델로 등장하는 캘린더는 다음달 11일 리즈에서 공개된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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