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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당혹스런 靑, 선거결과에 노코멘트

청와대는 29일 한나라당의 전패로 막을 내린 4.29 재보선 결과와 관련, 노코멘트 입장을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번 재보선 결과와 관련한 공식 논평은 없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퇴근 이후 관저에서 TV로 재보선 개표 상황을 지켜봤지만 결과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코멘트라는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려하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서 청와대는 앞으로 매우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지게 됐다.

당장 선거참패를 통해 싸늘한 민심을 확인한 한나라당은 당정청 전반의 전면 쇄신과 과감한 인적쇄신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청은 앞서 지난해 광우병 파동과 촛불시위 대처는 물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위기 책임론 등을 놓고 엇박자를 내며 갈등을 노출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이번 재보선이 범여권 전반의 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은 강하게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소한 1석은 얻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0대5의 결과가 나타나 당혹스럽다"면서도 "이번 재보선과 여권 개편을 연결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경제위기, 남북관계 경색 등 어려운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여권 개편의 수요는 없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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