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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4곳 재무평가 불합격

정부가 속도감 있는 구조조정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14개 대기업 그룹이 채권단의 재무평가에서 불합격을 받아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위험평가 대상인 38개 중대형 해운업체도 7곳 가량이 C등급(워크아웃) 또는 D등급(퇴출)을 받아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정부는 3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고 향후 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기업구조조정 추진과 함께 회생가능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45개 대기업그룹의 재무평가를 담당하는 7개 주채권은행은 2008회계연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실시한 재무평가를 마무리하고 당국에 보고했다.

평가 결과 10여개 대기업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계열사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등 자구노력을 이행해야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회의를 열고 "기업구조조정 등 우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더 빠르게 속력을 내야 한다"고 강조, 속도감 있는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한편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38개 중대형 해운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도 마무리됐다. 평가 결과 C등급 3개, D등급 4개 등 총 7개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했다. 채권단은 또 6월말까지 140여개 소규모 해운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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