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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어린이날 아동신간-날고양이들 外

◇날고양이들
어슐러 K. 르귄 지음/S. D. 쉰들러 그림/김정아 옮김/봄나무 펴냄/1만원
미국 판타지 문학의 대가로 꼽히는 저자가 쓴 12편의 동화 가운데 '날고양이' 시리즈 4편을 묶었다.


'날고양이들', '돌아온 날고양이들', '멋진 알렉산더와 날고양이 친구들', '날고양이 제인의 모험' 등 일련의 작품을 통해 날개를 달고 태어난 날고양이들이 남과 달라서 배척받거나 이용당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사회의 단면을 드러낸다.

◇곤충전설
이상대 지음/이제호 그림/우리교육 펴냄/8000원
'하루살이는 왜 하루만 살게 되었을까', '똥파리가 똥을 먹게 된 사연' 등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질 법한 곤충들에 대한 궁금증을 열두 편의 이야기로 풀어쓴 생태동화집.


귀뚜라미, 반딧불이, 땅강아지, 칠성무당벌레, 개미, 진딧물, 방아깨비, 모기, 매미, 고추잠자리 등 곤충들의 생김새와 성장 과정, 습성 등 개체의 생태적 특성을 동화를 들려주듯 재미있게 소개한다.

◇마주이야기
박문희 지음/보리 펴냄/1만3000원
'아이는 들어주는만큼 자란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20년 가까이 '마주이야기' 교육을 해온 저자의 교육방법 등이 실려 있다.


'마주이야기'는 '대화'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저자는 마주이야기 교육은 가르치려 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입에서 터져 나온 '말'을 들어주고, 알아주고, 감동해주는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아버지의 쌀알
민퐁 호 지음/최재경 옮김/달리 펴냄/1만2000원
어린 시절을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보낸 중국계 미국 작가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1970년대 태국의 모습을 그린 소설.


태국 북부의 농촌마을 메쿵에서 나고 자란 열일곱 소녀 진다는 어느 날 마을을 찾아온 대학생들과 만나면서 주어진 세상에 안주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고자 적극적으로 투쟁하는 삶을 꿈꾸게 된다.


◇노란잠수함, 책의 바다에 빠지다
조원진·김양우 지음/삼인 펴냄/1만1000원
비틀스의 노래 제목을 따 만든 독서토론모임 '노란잠수함'에서 활동한 고교생 5명의 독서모임 기록을 담았다.


15차례에 걸친 독서 모임의 기록 외에도 현재 입시제도 아래에서의 읽기와 글쓰기, 논술에 대한 교교생들의 생각도 함께 엿볼 수 있다.


◇배다리는 효자다리
임정진 지음/이우창 그림/웅진주니어 펴냄/1만원
조선 정조의 화성 행차 때 한강에 배다리(舟橋)가 놓이는 과정을 강 건너 일하러 간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의 이야기로 들려준다.


여러 척의 배를 나란히 놓고 그 위에 판자를 깔아 강을 건널 수 있게 한 배다리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정조의 화성 행차에 담긴 의미를 행차를 구경하는 아이 칠복이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앵무새의 선물
이은 지음/김준영 그림/계림북스 펴냄/8500원
동물을 키우면서 믿음과 책임감을 배우게 되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동화. 식당을 운영하느라 바쁜 아빠, 엄마를 둔 하영이는 부모님과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한 채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아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하영이네 식당에 누군가가 두고 간 앵무새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하영이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대화가 단절돼 멀게만 느껴졌던 가족 간의 거리도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여우굴
아이반 사우스올 지음/손영옥 그림/유슬기 옮김/책과콩나무펴냄/9800원
호주작가로는 처음으로 카네기상을 받은 작가의 1967년작으로 인간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선과 악의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장편동화.


외삼촌 집에 놀러 간 주인공 켄은 사촌 휴와 함께 닭을 물고 가는 여우를 쫓다 그만 '여우굴'에 빠진다. 외삼촌 가족은 켄을 구하려고 온갖 노력을 하지만 켄이 금을 발견하자 황금에 눈이 먼 외삼촌과 외숙모는 황금에 대한 비밀을 지키려고 갈비뼈를 다친 켄을 구하기를 망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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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랄라
안니 M.G. 슈미트 지음/위정훈 옮김/아카보시 료이에 그림/파피에 펴냄/1만1000원
1998년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네덜란드 동화작가가 쓴 모험소설.


요술을 부릴 수는 있지만 아직은 서툰 꼬마 요술쟁이 '위플랄라'가 브롬 가족에게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소동과 모험을 유쾌하게 그렸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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