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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독감 테마 '주의보'

돼지독감 발생으로 급부상한 수산, 닭고기, 백신주 등 일명 돼지고기 테마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주영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돼지독감 발병이 관련업체들의 단기적 이익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예상과 달리 돼지독감이 조속히 진화될 경우 테마소멸에 따른 주가급락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국 정부가 최우선 경계 사안으로 돼지독감 확산방지를 선택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관련주들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

돼지독감과 관련해 증시에서 수혜주로 일컬어지는 업체들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인체와 관련 플루엔자(독감) 감염여부 진단업체, 돼지독감 감염시 치료제 생산업체, 돼지독감 예방백신 생산업체 등이 첫번째 수혜주이며, 돼지고기 소비감소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육계업체, 수산업체가 그 주인공이다.

종목별로는 독감 진단부문의 에스디, 바이오니아, 치료제 부문의 유한양행, VGX인터네셔날, 예방백신부문의 녹십자, SK케미칼, 소독제 부문의 동부하이텍, 백광소재, 동물용 백신 부문의 중앙백신, 코미팜 등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이 애널리스트는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래패드 진단시약 업체인 에스디와 유전자 진단키트 업체인 바이오니아는 독감 및 조류독감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으나 돼지독감 진단에도 유용한 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로슈사로부터 타미플루 원료공급업체로 선정된 유한양행(유한화학)은 정부의 추가 비축 계획 여부에 따라 수혜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VGX인터가 개발중인 치료용 조류독감 백신은 현재 전임상 완료단계로 신약개발이 성공하기까지 실패 위험과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하며, 녹십자도 2010년경 개발완료를 목표로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개발중에 있으나 현재 성공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

이 애널리스트는 소독제와 동물용백신 기업과 관련해서도 "돼지독감 발생으로 인해 관련 제품의 매출이 실제로 증가하고 있는지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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