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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관 KO패, 국채선물 급등

GDP실적 양호·외인 비과세법안 통과, 은행마저 숏커버

국채선물이 급등마감했다. 연일이어지던 외국인과 국내기관간 일전에서 외인의 압승으로 끝난 셈이다.

24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1틱 급등한 111.75로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다. 저평수준 또한 전일 30틱정도에서 19틱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상승한 111.39 개장해 줄 곳 우상향을 향해 돌진했다. 장중 최저가가 개장직후 기록한 111.32에 불과했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1분기 GDP발표가 기존 시장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준인 전기대비 0.1% 증가, 전년동기대비 4.3% 감소로 나온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오후들어 국회 재정위 소위에서 외국인에 대한 채권 이자소득세 면제 법안이 통과되자 상승곡선에 가속도가 붙었다. 장중 5000계약 이상까지 순매도세를 이어가던 은행마저 숏커버물량을 출회하며 매도폭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259계약을 순매수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외국인의 누적순매수규모는 3만4756계약에 달했다. 증권 또한 2212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246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5211계약 순매도세와 비교하면 순매도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 보험과 투신 또한 각각 762계약과 543계약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8만4810계약을 기록해 전일 7만5787계약대비 1만계약 가량 증가했다. 반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던 미결제량은 8000계약가량 줄어든 17만4952계약을 나타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여전히 매수세 유지속에 외인의 채권투자 비과세 법률안이 국회 재정소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권 손절 등 국내기관의 숏커버성 매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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