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일부 관리들이 청산이 크라이슬러가 택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 믿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크라이슬러의 부실한 생산라인과 해외 자동차시장 침체로 정부 관리들이 크라이슬러의 회생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이슬러와 제휴 협상을 벌이고 있는 피아트와 미 재무부 관리들은 이를 논의하기 위해 몇 차례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는 4월 30일로 예정된 데드라인에 앞서 노조 및 채권자들과 비용절감 방안을 합의해야할 뿐 아니라 피아트와 제휴현상을 타결해야 한다. 미 재무부는 이 두 요건이 충족될 경우에만 추가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WSJ는 피아트 관계자의 말을 빌어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협상이 거의 성사단계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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