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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오펠 지분 무상매각 추진"

제너럴 모터스(GM)는 유럽 자회사 오펠과 복스홀의 지분 매각으로 발생하는 자금을 새로운 지주회사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를 위해 GM은 오펠의 지분을 무상 매각할 계획이다.

20일 파이낸셜타이스는 GM이 새로운 지주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조건으로 오펠과 복스홀의 지분을 무상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투자자들이 5억유로(6억5200만달러)에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GM은 이를 오펠에 직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리츠 핸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6개 금융회사 및 기업과 유럽 자회사 지분 인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GM은 유럽 자회사를 운영하는 30억유로 규모의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오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독일 정부가 33억유로 대출을 보증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지난주 오펠 인수에 관한 보고서를 보내면서 "인수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GM과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어 투자자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중국의 상하이자동차는 오펠과 복스홀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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