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5월 7일 차기 회의에서 비전통적 금융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음에 따라 더 강도높은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면서 유로화 매도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것.
이날 오전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유로당 1.2997달러로, 유로화는 지난 3월 18일 이후 약 1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도 한때 유로당 128.98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시장에서 기록한 129.33엔보다 한층 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사이토 유지 외환본부장은 "트리셰 총재가 추가 금리인하와 비전통적인 완화정책을 시사해 유로화를 사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일본을 방문한 트리셰 총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비전통적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달 7일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도쿄에서 가진 한 강연에선 "지난번에 매우 신중했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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