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송파구지회(지회장 유수철)은 17일 거여동 한 독거어르신 집을 찾아 '사랑의 집 고쳐주기'행사를 가졌다.
송파구지회는 송파구 재활용센터 운영 수익금으로 매년 두세차례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날도 송파구지회 회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간단한 집수리와 도배, 장판 교체는 물론 밀린 이불빨래와 집안청소까지 도왔다.
올 해 일흔의 나이로 10년전 심장판막증 수술을 받아 거동은 불편하지만 노인정 총무를 맡아보는 등 즐겁게 생활하려 노력하고 있는 이 어르신은 봉사자들에게 연신 미안해 하면서도 한층 환해진 집을 보고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pos="C";$title="";$txt="김영순 송파구청장(왼쪽)이 사랑이 집 고쳐주기 행사에 참석, 도배를 하고 있다. ";$size="513,750,0";$no="200904180926564526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날 행사에는 송파구지회 회원 10여명이 함께 땀을 흘렸다. 김영순 송파구청장도 함께 힘을 보태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잊지 않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재활용센터 수익금으로만 하다보니 예산이 부족해 많은 것을 도와드리지 못해서 오히려 어르신께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을 도울 수 있도록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이라면서 땀방울이 송글송글한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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