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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 "아시아가 글로벌위기 탈출 이끈다"

"중국을 비롯한 몇몇 아시아 신흥경제국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탈출을 이끌어갈 겁니다."

롱용투 보아오포럼 사무국장은 17일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이번 금융위기는 아시아의 금융시스템에 거의 충격을 주지 못했다"며 "지난 1997년 패닉상태로 몰아넣었던 금융위기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롱 사무국장은 "브릭스 등 신흥시장에서 세계경제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면서 이머징마켓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의 최대 현안은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각국 정부는 외부수요를 줄임으로써 실업을 야기하는 등 서로간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위기가 아시아의 단결을 촉진할 것"이라며 "위기 속에 아시아 각국은 협력에 적극적이며 경제통합과 협력을 향한 갈등 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가령 중국ㆍ일본ㆍ한국과 아세안국가들이 외환보유고를 공동으로 운용할 경우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롱 사무국장은 "많은 아시아국가들은 외환보유고가 충분히 위기를 극복하고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서구 선진국들은 점점 아시아 국가들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며 육성하고 있는 보아오포럼에는 세계 13개국 정상들이 참가하며 세계 경제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해법에 한걸음 다다갈 것으로 기대된다.

보아오 포럼은 17일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博鰲)에서 개막했으며 19일 폐막한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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