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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도 구제금융 반납 움직임

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제이미 디먼 최고경영자(CEO)가 250억달러의 정부 구제금융 지원금의 상환의사를 내비쳤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2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40센트로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측치인 주당 32센트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디먼은 "내일이라도 이를 당장 갚을 수 있다"면서 "신주 발행 등 특별한 자금조달을 필요치 않고 현 가용자금으로도 갚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와 관련 재무부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JP모건은 미국 정부의 스트레스테스트가 완료되는 이달 말을 전후해 구제금융을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0억달러를 지원받은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일부 대형은행들은 구제금융 자금 상환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JP모건의 경우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음으로써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는 인상을 주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한편 이날 JP모건은 지난해 6월이후 처음으로 30억달러 규모의 무보장 10년만기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 채권은 6.3%의 쿠폰 이자율에 미국채보다 350bp 높게 매각될 예정이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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