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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명품·잡화 덕 백화점 매출↑

대형마트 두달째 감소...백화점 4.5%↑ 마트 0.8%↓

지난달 현대·롯데·신세계 등 3대 백화점 매출이 명품, 잡화 매출 증가에 힘입어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 매출은 두달째 줄었다.

1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휴일일수가 하루 줄었음에 불구하고 백화점 매출은 전년대비 4.5% 늘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 매출은 0.8% 줄었다.

지난 1분기 전체 매출은 백화점이 전년동기대비 5.0% 늘었으나 대형마트 매출은 1.9% 감소했다.

지난 1월 백화점 매출은 설연휴 효과에 힘입어 10.4% 늘었으나 2월 들어 0.4% 감소세로 돌아섰고, 3월에 재차 증가세로 반전한 것. 대형마트의 경우 1월 16.8% 반짝 증가를 제외하면 2월에 -20.2%와 3월 -0.8%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명품(23.6%)·잡화(13.5%)·식품(12.5%)부문이 나란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백화점 매출 증가세 반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여성정장, 남성의류, 가정용품은 4~8%씩 줄었다.

지경부는 "명품, 화장품 중심의 핸드백 구두 악세사리 등 잡화가 지속적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식품부문은 김, 김치, 건강식품 등 일본인 등 외국인 고객의 구매가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명품 매출 증가세는 한 풀 꺾였다. 명품매출은 지난해 12월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를 바닥으로 1월 24.7%, 2월에는 47.7%에 달하며 사상 최대 증가율을 보였으나 이달에는 23.6%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대형마트의 경우 식품, 스포츠가 각각 5.1%, 1.0% 늘어났지만 의류 가전문화가 각각 14.8%, 14.1% 줄었다.

지난달 백화점의 구매건수는 5.9% 늘었으나 대형마트는 1.6% 줄었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0.9% 늘어난 4만3280원이었고 백화점은 1.3% 줄어든 7만1222원을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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