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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드림 오브 라시언' 멀티쇼

테마파크 최대 규모 멀티미디어쇼로 관람객에게 감동을

낮에는 화려한 봄꽃 밤에는 눈부신 불꽃

동경 디즈니씨의 '브라빗씨모', 디즈니 MGM 스튜디오의 '판타스믹', 라스베이거스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 해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 높은 멀티미디어쇼를 이제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에버랜드가 지난주부터 선보인 새 멀티미디어쇼 '드림 오브 라시언'은 첨단 영상시스템과 화려한 특수효과, 강력한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색다른 형식의 볼거리다.

지난 1996년부터 국내 최초 레이저쇼인 '미라큘러스'를 시연해 116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한 바 있는 에버랜드는 이후 6번째 공연인 이번 '드림 오브 라시언'을 통해 멀티미디어쇼를 테마파크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기존까지 '탈 것' 위주의 인식이 강했지만 이번 공연을 계기로 '볼 것'을 비롯해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한다.

공연 최고의 볼거리로 손꼽히는 대형 조형물 '피닉스'의 날개에는 1만6000개의 LED전구가 부착돼 12가지 색상의 빛을 구현할 수 있다.

4차선 도로폭에 가까운 길이 14m의 날개에 높이 9m, 제작기간만 6개월이 걸렸다. 객석과의 거리도 10m에 불과해 관객들은 더욱 실감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각종 첨단 영상시스템을 사용해 기술적인 완성도도 높였다. 공연에 사용되는 '쿨룩스(Coolux)'는 영상이나 그림을 확대 투영해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보여 주는 광학장치로 기존의 프로젝터에 비해 한단계 진화한 장비다.

프로젝터가 평면의 스크린에만 투영이 가능했던데 반해 쿨룩스는 기둥이나 굴곡 등에도 투영이 가능해 스크린이 없이도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선샤인 프레임(Sunshine Frame)'을 통해서는 5개의 불꽃이 동시에 구현되며, 공연의 주인공들이 영상에서 실제 무대로 튀어나오는 듯한 효과를 주기 위해 '라이트 커튼(Light Curtain)' 효과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화려한 제작진 역시 빼놓을 순 없다. 지난 1년간 공연기획을 총괄하기 위해 별도의 TF(태스크포스)가 꾸려지기도 했으며 음악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김석원 감독이, 극중 나레이션에는 연극배우 박정자 씨가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 말미에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에는 총 43종, 6000발에 이르는 다채롭고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공연은 하루 1회 저녁 8시 50분부터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공연시간은 불꽃놀이 5분을 포함해 총 21분.


에버랜드는 이밖에 다양한 야간콘텐츠를 보강해 늦은 시간까지 남아있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수십 만개의 전구가 퍼레이드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 야간 퍼레이드 '문라이트 퍼레이드'와 포시즌스 가든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야외 테이블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홀랜드빌리지' 등 꾸준한 인기를 모아왔던 콘텐츠를 더욱 알차게 꾸미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 멀티미디어쇼(Multi-Media Show) 란? 다양한 매체와 음악, 연출이 일정한 이야기 전개에 긴밀하게 짜맞추어진 새로운 형식의 엔터테인먼트.

국내에서는 에버랜드가 미라큘러스(1996년)를 시작으로 스타라이트(2000년), 문라이트 어드밴처(2002년), 올림푸스 판타지(2004년) 등의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에버랜드에서만 13년 동안 6종의 공연이 선보이면서 총 공연횟수만 2211회, 관람인원 5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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