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OB맥주 지분 매각 관련 수요 기대감에 매수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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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한 채 마감했다. 장초반 OB맥주 지분 매각과 관련한 달러 수요 기대감에 시장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4.5원 오른 1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6.5원 오른 13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초반 OB맥주 루머에 동반한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327.0원을 저점으로 찍은 이후 장후반 1348.5원까지 속도를 높였으나 1350원선에서는 막히는 분위기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증시 하락과 역외 환율 상승, 오비맥주 지분 매각 관련 수요 기대 등에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오전중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와 결제수요에 따라 환율이 올랐지만 오후들어서는 주식 관련 매물, 수출업체 네고 등으로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며 "오전에 나온 오비맥주 지분 관련 수요의 유입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외국인이 증시에서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1360원선까지는 조금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달러선물도 1339.0원으로 15.10원 오른채 마감했다. 증권이 487계약, 등록외국인이 565계약씩 순매수했으며 투신은 242계약, 은행은 158계약, 개인은 425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9.54포인트 하락한 1333.09에 마감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155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1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8.44엔으로 2주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59.4원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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