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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사 취업 노크하세요"

JAL ABC 해마다 두 번씩 신입직원 뽑아
한·일관광객 늘며 우리나라 출신 인재 수요 늘어 ‘인기’


일본항공사 직원으로 일본 쪽 공항에서 일할 전문 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대전에 있는 항공사채용대행업체 코세아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롯데시티호텔에서 일본국적 항공사 JAL계열의 ‘JAL ABC’의 공항지상직원 채용면접이 이뤄져 2명이 최종 합격했다.

JAL ABC는 일본 하네다, 나리타, 나고야공항 등에서 수하물서비스와 여행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회사로 일본 내 한국인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일본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직원을 뽑는다는 것.

이 회사채용엔 취업준비생 150여 명이 몰려 인기를 끌었다. JAL ABC도 본사 인사담당자를 서울에 보내 면접과정을 살폈다.

면접을 거쳐 채용이 확정된 2명은 일본 대기업 신입사원 월급 초임보다 다소 높은 21만 엔(교통비 포함)과 각종 수당, 정규직 일자리를 따냈다.

JAL ABC는 매년 두 번 본사직원을 보내 일본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하는 한국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또 2010년 한·중·일 항공자유화를 앞두고 한·일 노선이 늘고 우리나라 관광객이나 방한하는 일본인들을 주상대로 하는 마케팅, 서비스 등의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어 두 나라 말을 모두 할 수 있는 인력에 대한 대규모 채용이 기대 된다.

S외국항공사 등 다른 관련업체들도 국내 채용대행업체들과 접촉, 일본 쪽에서 일할 한국 사람들을 뽑을 뜻을 내비치고 있다.

JAL ABC의 채용대행을 맡은 코세아 관계자는 “엔화가치가 뛰면서 일본에 오는 한국인이 줄어드는 반면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들이 늘면서 일본현지 업체들의 한국인재 찾기가 크게 느는 추세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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