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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파워쇼퍼' 잡아라

화장품ㆍ가전업계 거대 커뮤니티 회원 대상 특별 이벤트 제공
온라인몰 구매력높은 소비자에 쿠폰 제공ㆍ전용 쇼핑몰 개설

경기불황으로 소비가 줄어들자 유통업계가 타겟 마케팅(target marketing)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구매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 집단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몰(mall.shinsegae.com)은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룸' 회원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공동구매 상품은 화장품 브랜드 '랑콤' 주시튜브 립글로스와 '록시땅' 체리블라썸 핸드크림 등 2종으로 이 상품을 구매하는 파우더룸 회원에게는 특별 증정품을 얹어준다.

신세계몰이 이처럼 특정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 기획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향력있는 뷰티 커뮤니티 회원들의 입소문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우더룸은 회원수만 23만여명으로 국내 최대 뷰티 커뮤니티 가운데 하나다. 이 커뮤니티에서 히트한 상품은 브랜드별 베스트셀러로 선정될 정도로 구매 파워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패션 잡지 공신력을 토대로 기획전을 마련했다. '마리끌레르 뷰티 어워드 프리 덱셀랑스 2009'에서 선정된 겔랑, 클라란스, 랑콤 등 화장품 브랜드의 기획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패션잡지 싱글즈 독자가 선정한 베스트 아이템 상품 기획전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타겟 마케팅은 화장품 업계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전업체 '위니아만도'는 신제품 공기청정 가습기를 출시하면서 위니아 브랜드 커뮤니티 '위니아매니아'(cafe.naver.com/winiacafe.cafe) 회원 대상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공동구매는 11명이 구입할 경우 정상가 대비 34%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사은품으로 3만원 상당의 에어워셔 살균제 BSS도 증정했었다. 일반고객이 구입시 최고 20% 할인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이다.

구매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를 찾기위해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업체가 손을 잡는 일도 많아졌다.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난 1일부터 병원과 놀이공원, 헤어샵 등 오프라인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우수 고객에게 적립금과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상위 5%에 해당되는 우수고객이 '닥터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고 10%에 해당되는 옥션 포인트를 부여하고 외식업체, 놀이공원, 영화관 이용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전용 콜센터 서비스, 무료반품, 숙박상품 할인 혜택도 우수고객만이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GS이숍(www.gseshop.co.kr)도 VIP고객에게는 최고 10만원 상당의 연간할인권과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또 상위등급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VIP 특가 매장을 개설했다.

G마켓(www.gmarket.co.kr)도 VIP 고객에게 전용 콜 서비스, 반품 시 배송비 무료, VIP 고객 전용 할인쿠폰 증정, 시사회 초청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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