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관 매물은 다소 부담...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
방향성을 잃고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가 점차 상승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휴장하면서 이렇다할 변수가 없던 가운데 외국인이 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이날도 공격적으로 접근하자 강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다만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고, 원ㆍ달러 환율이 1340원을 넘나드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탓에 하방 압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13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82포인트(0.88%) 오른 1347.8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6억원, 3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45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도 1.0 수준을 넘나들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여전히 매도 우위다. 현재 300억원 가량 물량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38%)와 건설업(-0.05%)을 지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4.51%)와 의료정밀(3.22%), 기계(2.77%) 업종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0.66%)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다.
포스코(0.92%)와 현대중공업(3.85%), 현대차(4.48%), LG디스플레이(0.93%)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500선을 다시 훌쩍 뛰어넘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17포인트(2.26%) 오른 504.43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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