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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3大 상생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CJ그룹의 상생경영은 크게 협력사 지원을 통한 상생, 산·학 협력을 통한 상생, 지자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생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식품&식품 서비스, 생명공학,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신유통의 4대 사업군을 주력으로 지난해 12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CJ는 협력사, 학계, 지자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창립 60주년이 되는 2013년엔 매출 38조원, 영업이익 4조원, 해외매출 비중 35%를 달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협력사 지원을 통한 상생

CJ제일제당은 식품안전관리분야에서 협력사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위해요소중점 관리기준 제도(HACCP) 인증을 받고 지금은 자체 HACCP 기준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2010년까지 협력사들에게도 100% 자체 HACCP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CJ파트너스 클럽 운영,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로 제공, 공정 개선 및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사 제안제도', 작업 현장 및 품질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는 '현장 개선활동'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CJ홈쇼핑은 지난해 12월 123개 우수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CJ홈쇼핑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열고 올해를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의 해로 정했다. 이 행사에서 CJ홈쇼핑은 현재 이ㆍ미용 협력사에 국한돼 있는 공동 제품개발 및 마케팅을 전 카테고리로 확대 시행하고, 중국 동방 CJ홈쇼핑이나 천천 CJ홈쇼핑에 보다 많은 상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실적이 우수한 협력사에는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정산 일정을 10일 미만으로 단축하고, 최우수 협력사에 대해서는 전체 대금 중 최대 70%까지를 우선 지급키로 했다.

이해선 CJ홈쇼핑 대표는 "모두 어려운 때일수록 협력과 합심의 정신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설 것이며, 이것이 불황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객센터 대표자 워크숍' 행사를 지난 2월 7일 경기도 용인 퓨처리더십센터에서 개최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기술이나 상품과는 달리 고객 접점 서비스는 모두가 고민하고 꾸준히 노력해야만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며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통해 고객 접점 서비스 개선은 물론,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방송통신융합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인터넷은 지난해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함께 'CJ인터넷&파트너스 해외 연수단' 행사를, 올해 2월에는 15개 협력사와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온라인게임 시장 및 전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해외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영종 CJ인터넷 대표는 "앞으로도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과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해외 진출의 토대가 될 수 있는 워크샵 및 세미나를 협력사와 함께 진행해 상생경영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ㆍ학 협력을 통한 상생

CJ제일제당은 지난 2006년 7월에 우수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서울대에 'CJ인터내셔널센터'를 지어 기부했다. 지난해 2월에는 고려대학교에 70억원을 들여 연면적 4500㎡(1362평)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CJ식품안전관'을 건립했다. 학생들이 식품 연구실과 멸균실, 유ㆍ무기물 실험실, 미생물 실험실 등 최신 시설을 활용해 연구함으로써 전문화된 식품안전 기술 우수 인재를 육성하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함이다.

CJ프레시웨이도 지난달 23일 한국관광대학과 산·학 협동 협약식을 가졌다. 항공서비스학과,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을 위해 '현장 실습' 과목을 개설했다. 학생들은 방학 중에 CJ프레시웨이 매장에서 기존 직원들의 코칭을 받으며 현장활동을 하게 된다.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다른 학교와 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지자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생

CJ홈쇼핑은 농민들과 직거래를 통해 우수 농축산물의 판로를 개척해 주는 '1촌 1명품' 사업을 2007년부터 전개하고 있다. 모든 상품은 생산자와 CJ홈쇼핑이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총매출액이 3억원이 되기 전까지는 방송 제작비와 수수료를 얹지 않고 판매 수익은 모두 농가에서 갖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전북 고창군 보리를 이용한 해찬들 보리된장을, 9월에는 경북 영양 고추를 원료로 한 해찬들 고춧가루를 출시했다. 지역 특산물 재배 농가는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고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이다. 고창, 강화 등은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특산물 상품화를 연구하고 대기업과의 제휴에 앞장서고 있다.

CJ프레시웨이도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의 유통단계 축소와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 제주농협을 시작으로 2007년 강원 영월군과 충청남도, 지난해 전남 고흥군, 올해년에는 경상남도와 농수축산물 유통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한 우리 농산물의 수출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경남 함양의 버섯을 대만으로 첫 수출했으며 2월에는 전남 고흥의 유자청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하반기에는 경남 함양의 사과와 배를 대만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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