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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 정상회담, 원자력·청정에너지 협력 모색

아세안(ASEAN)+3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태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아피시트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실질협력과 한·아세안 관계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1958년 수교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한 양국관계를 기초로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원자력, 청정에너지 등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관계를 확대·심화시켜 나가자고 제의했다.

아피시트 총리는 이 대통령의 제의에 공감을 나타내며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또한 지난 8일 '한·아세안 투자협정'이 타결된 것에 만족을 표명하고 이번 회의에서 동아시아 역내 국가들간 구체적 금융협력 방안 논의의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6월 제주도에서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아세안 관계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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