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9일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을 방문, 현장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는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벗어나 민심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금융·경제위기의 여파로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점검한 뒤 정부 차원의 효과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현장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마친 뒤에는 소상공인 자금 및 보증지원제도에 대해 강의를 듣고 있던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보증상담 창구에도 들러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담에도 직접 참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증확대 추진현황을,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이 불필요한 규제철폐 등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대책을 각각 보고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