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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다시 北으로"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오는 9일 또 한 차례 개성으로 향한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북한에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1명의 조기 석방 협의와 직원 접견 추진을 위한 것으로 조 사장은 7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9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이미 지난 3일 개성공단에 억류중인 직원을 만나기 위해 방북했으나 "합의서에 조사중인 인원을 만날 수 있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조사가 끝난 이후에나 만날 수 있다"는 이유로 직원을 만나지는 못했다.

현대아산 측 관계자는 "이번 조 사장의 방북에 있어서 현재 북측과 사전 협의된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북측은 현재 정치체제 비판 및 북한 여성의 탈북을 책동한 혐의로 현대아산에 소속된 유 모씨를 연행, 열흘째 조사중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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