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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IPTV 21만여명..초라한 3개월 성적

디지털케이블TV에도 뒤져.. 특화된 콘텐츠 부재가 원인

IPTV(인터넷TV)가 실시간 서비스 가입자 확대에 실패하면서 연내 200만명 가입자 달성이라는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IPTV는 지금까지 실시간 방송 가입자 20만명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업체별로는 지난 해 11월부터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KT 메가TV가 15만명으로 집계됐고, 지난 1월부터 실시간 가입자를 확보하기 시작한 LG데이콤의 myLGtv와 SK브로드밴드의 브로드앤TV가 각각 5만명과 1만2천명을 넘어섰다.

3사를 합치면 실시간 IPTV 가입자가 21만여명으로, '방통 융합의 꽃'으로 불리며 화려하게 출범했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대로라면 연내 실시간 IPTV 가입자 200만명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주문형비디오(VOD)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가입자도 3월 말 기준으로 KT는 70만여명, LG데이콤은 11만여명, SK브로드밴드는 76만여명으로 정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해 말과 비교하면 KT는 5만명, SK브로드밴드는 1만여명 줄어들었고, LG데이콤은 4만여명 소폭 증가에 그쳤다

IPTV가 이처럼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특화된 콘텐츠 부재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IPTV 업체의 한 관계자는 "IPTV의 특성을 살린 양방향 방송 콘텐츠가 없고, 사용법이 어려우며 VOD 요금도 비싸다는 소비자 평가가 적지 않다"며 우려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IPTV 업계는 사업자들이 실시간 채널을 60개 이상 확보하고 서비스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유무선 통신과의 결합상품을 강화되면 가입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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