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부채 비율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대규모 파생상품 손실을 입은 키코 관련주(株)가 나란히 부채 비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일 한국거래소(KRX)와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08사업연도 영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부채 비율은 지난 2007년 말 71.27%에서 20.01%p 상승한 91.2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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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비율 상위 1위는 제이브이엠이 차지했다. 제이브이엠의 지난해 부채 비율은 5765.40%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27.45%에 불과했던 부채 비율은 무려 5737.95%p 높아졌다.
진성티이씨와 디에스엘시디는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성티이씨의 부채 비율은 1774.71%로 전년 대비 1599.29%p, 디에스엘시디는 1552.91%로 1488.57%p 늘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환헤지 상품에 가입했다 환율 급등으로 대규모 환차손을 입은 업체라는 것.
제이브이엠의 경우 지난해 4분기 통화 옵션으로 인한 거래 및 평가손실이 302억원이며 진성티이씨는 107억원, 디에스엘시디는 282억원의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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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채 비율 하위권에는 코디너스(0.87%) 웨스텍코리아(1.53%) 솔본(2.54%) 바로비젼(2.78%) 플랜티넷(2.79%)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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