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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WCU사업 해외 동료평가 과제 75개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2차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 사업 과제에 대한 1단계 심사 결과 전공·학과 신설 지원(유형1)으로 접수된 31개 과제 중 18개, 개별 해외학자 지원 초빙(유형2)으로 접수된 108개 과제 중 57개를 2단계 해외 동료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1단계 심사 평가를 통과한 총 75개 과제는 오는 6일부터 3일간 미 워싱턴 DC 현지에서 해외 전문가 교수 116명에 의해 2단계 해외 동료평가를 받게 되며, 17일 예정된 3단계 국내 종합패널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교과부는 지난해 1차 WCU사업 과제 산정시 연구실적 산정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사항을 입력하거나 논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정오표(Erratum)나 학술대회 원고집(Proceeding) 등을 논문실적으로 제출한 사례가 너무 많았고, 논문 이중·중복 게재 의혹이 제기됐던 것을 고려해 이번에는 정밀 검증을 실시했다.

다단계 검증 결과 단순 기재·입력 오류를 포함해 3000여건이 넘는 오류를 발견했가. 해당 대학(사업단)의 소명 절차를 거쳐 해당 연구실적을 교정해 연구실적 점수를 산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교과부는 이번 연구실적 검증 과정에서 확인된 중대 과실이나 점수 올리기에 해당되는 고의성 오류에 대해서는 감점제를 시행해 점수 평가를 결정적으로 좌우했다고 밝혔다.

중대 과실과 점수 올리기에 해당되는 오기재 사례가 58개팀(전체 139개팀)에 305건이 확인되어 감점처리 됐다. 또 중대 과실 및 고의성 오류 이외에 인문사회 분야의 유형 1 과제에서는 논문 이중·중복게재 의혹도 5건이 제기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연구윤리전문가 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위반 여부 및 정도를 검토했고, 사업총괄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판정해 최종 과제 선정시 탈락 또는 감점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번 감점제도 시행은 향후 국책 연구과제의 선정 평가에 있어 엄정성 확립과 대학 및 교수들에게는 연구윤리를 강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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